메이플스토리에는 41개의 직업(초보자, 노블레스, 시티즌 포함)이 존재하며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.

수많은 직업 중에서 어떤 직업을 선택하느냐는 쉽지 않은 일이죠.

게임 안에서나 밖에서나 정말 많이 보고 들을 수 있는 질문들이 있습니다.

바로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느냐에 대한 것인데

"100만원 있는데 뭐 키우는 게 좋을까요?"

"아란이랑 에반이랑 뭐가 더 좋아요?"

"무자본인데 메르세데스 키워도 괜찮나요?"

같은 말은 질리도록 봐왔었고, 앞으로도 보일 것입니다.

직업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게 뭘까요?

좋은 직업이란 뭘까요?

투자 대비 효율이 좋은 직업일까요?

보스에 특화된 직업일까요?

스공이 잘 오르는 직업일까요?

대답은 NO입니다.

어떤 사람은 뜨거운 커피를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시원한 커피를 좋아합니다.

둘 중에 뜨거운 커피가 더 싸서 뜨거운 커피를 먹는 사람은 궁상 떠는걸까요?

굳이 돈을 더 내가면서 시원한 커피를 먹는 사람은 효율적인 선택을 몰라서 먹는걸까요?

자기가 좋아하기 때문에 먹는겁니다.

직업도 마찬가지입니다.

투자대비 효율이 좋은 직업에 최강의 장비들로 입혀주고 몬스터를 휩쓸고 다니면 시원시원하고 좋겠죠.

그런데 자기가 그 직업에 애착이 없다면 어떨까요?

얼마 못가 흥미를 잃게 되고 접게 됩니다.

이것 저것 키워보고 자신에게 가장 재밌는 직업, 애착이 가는 직업을 키우는 게

캐릭터에게도 애정을 많이 부어줄 수 있고

그런 캐릭터가 강해지는 모습을 볼 때 더욱 즐겁고, 뿌듯하게 느껴지는 법입니다.